도쿄 대학 대학원 종합 문화 연구과의 사카이 쿠니카 교수와, 바이올린 등의 교육 지도를 하는 재능 교육 연구회(나가노현 마츠모토시, 하야노 류고 회장)는, 음악의 습득이나 연주 평가에 관계하는 뇌의 메카니즘을 해명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도쿄 대학에 따르면 사카이 교수들은 MRI(자기 공명 영상법) 기술을 이용해 연주 평가의 판단 경향과 상관되는 뇌 부위를 단서로 뇌 기능이나 구조의 네트워크 변화를 정량적으로 계측한다.
게다가 재능교육연구회에서 연주활동에 임하는 학생들의 뇌구조를 비교함과 동시에 연주평가하고 있을 때의 뇌기능도 살펴보고 재능과 음악경험에 근거한 개인차를 밝힌다.
재능교육연구회는 약 70년 전부터 모든 아이들이 자유자재로 모국어를 말하고 있는 것에 주목한 '스즈키 메소드'라는 방법으로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 등의 음악교육을 유아로부터 계속하고 있다.국내에서는 2, 3세부터 성인까지 1만명 이상, 해외에서는 46개국과 지역의 40만명 이상이 이 방법으로 음악교육을 받고 있다.
사카이 교수는 “언어나 음악은 뇌를 통해 마음의 작용이 표현되는 인간만의 능력. 언어나 예술의 습득의 기반이 되는 뇌의 메커니즘을 탐구해 나가고 싶다”고 한다.도쿄대학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 교수이기도 한 하야노 회장은 “70년의 역사를 가진 스즈키 메소드의 전통을 지키면서 공동 연구에 임해 나가고 싶다”는 의견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