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계에는 지진동 이외에도 다양한 진동이 기록되어 있다.이를 이용해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규슈대학 그룹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경제·여가 활동의 축소를 가시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진계가 기록하는 인위적인 진동에는 전철이나 자동차 등의 교통 진동 혹은 공장·기계 등에서 발생하는 진동 등 다양한 진동이 포함된다.이러한 진동은 지진을 관측하는 경우에는 노이즈로 취급되지만, 최근 인간 활동 유래의 진동을 오히려 활용하는 연구도 진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엄격한 행동 제한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진동 수준의 감소가 보고되었다.본 연구에서는 이 매우 드문 상황을 이용하여 수도권에 설치된 101대의 지진계 데이터로부터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후의 변동을 조사했다.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전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산출한 요일이나 계절 변동에 의한 영향을 제거한 후, 인간 활동에 따른 진동의 변화를 분석하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의한 사회 활동의 저하가 밝혀졌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진동의 강도를 나타내는 파워 스펙트럼 밀도(Power Spectral Density: PSD)는 첫 번째 비상 사태 선언 시에 가장 작아졌다.비상사태 선언 취소 후 평일 PSD는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일요일 PSD는 잠시 낮았다.이는 평일 경제활동이 재개된 반면 많은 사람들이 여가활동을 계속 자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또, Go To 여행 캠페인이 시작된 10월경에는 평일·일요일 모두 예년 수준까지 PSD가 한 번은 회복했지만, 제XNUMX파의 도래에 따라 일요일의 PSD는 다시 감소했다.이와 같이, 인간 활동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진동이 코로나 패에서 저하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 결과는 지진계 데이터가 인간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지표로 유용하다는 것을 시사한다.향후, 방범 시스템이나 교통량 조사 등, 지진계 데이터의 응용 범위의 확대도 기대된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