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대학과 이화학 연구소의 연구팀은 지방세포에서의 통합적 스트레스 반응 경로의 활성화가 고지방식이를 억제함으로써 비만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통합적 스트레스 반응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세포의 방어 시스템으로, 유전자의 발현과 단백질의 번역의 양면의 제어에 의해 다양한 장기의 세포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그러나 과잉 에너지를 지질로 저장함으로써 비만을 초래하는 지방 세포에서는 통합 스트레스 반응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았다.
이 연구 그룹은 유전자 변형 마우스를 사용하여 지방 세포 특이 적으로 통합 스트레스 반응을 활성화 할 때의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유전자 개변 마우스는 통상의 사료를 급이했을 때에는 영향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고지방 사료를 급이했을 때는 섭식량이 감소하고, 체중의 증가가 억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또한, 이미 비만인 경우에는, 고지방 사료의 섭식 저하에 의해 지방량이 감소하는 등, 비만의 개선이 인정되었다.
이때 섭식 행동을 제어하는 내분비 호르몬으로 알려진 GDF15의 발현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통합적 스트레스 반응의 활성화에 의한 고지방 사료의 섭식 저하는 GDF15와 그 수용체인 GFRAL을 통해 한 반응임이 확인되었다.통상 마우스는 고지방 사료를 우선적으로 먹지만, GDF15를 투여하면 고지방 사료의 섭식이 감소해 통상 사료를 먹게 되었다고 한다.또한, 지방세포에서 통합적 스트레스 반응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물질 중 공액 리놀레산 중 하나가 고지방식이의 섭식을 감퇴시키는 작용을 갖는 것도 발견되었다.
지방세포에서의 통합적 스트레스 반응에 의한 섭식 제어 기구가 해명됨으로써, 본 성과는 비만을 비롯한 생활 습관병의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서의 응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