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부현 단위로 판단하면 간과할 수 있는 자살의 지역 격차를 규슈대학, 지바대학, 하마마츠의과대학, 미야자키대학 등의 연구그룹이 가시화하는 데 성공했다.도도부현과 시정촌이 연계해 책정하는 자살 대책 계획의 기초가 될 수 있다.
규슈 대학 등에 의하면, 시정촌에서 자살의 고저를 평가할 때에는, 자살 사망률이나 표준화 사망비(※1)라고 하는 지표가 이용되지만, 인구 규모의 작은 지역에서는 변동이 커지는 난점이 있었다 .그래서 연구그룹은 2009~2018년 자살 통계자료에서 인구의 영향을 작게 한 표준화 사망비를 산출하고, 도도부현 단위만으로 평가하면 간과되기 쉬운 자살의 지역 격차를 가시화했다.
그 결과, 도도부현 단위로 표준화 사망비가 높은데, 시정촌이라고 낮은 지역이 전국에서 26개소, 반대로 도도부현 단위로 낮은데, 시정촌이라고 높은 지역이 40개소 발견되었다.
2016년 자살 대책 기본법 개정으로 전도도부현과 시정촌에 자살 대책 계획의 책정이 의무화되었다.연구그룹은 이번 조사 결과가 자살 대책 계획 책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의 특성에 따른 대책 추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 표준화 사망비 기준 사망률(인구 10만명대의 사망수)을 대상 지역에 적용해, 계산으로 요구되는 사망수와 실제로 관찰하는 사망수를 비교하는 수법.수치가 100 이상이면 전국 평균보다 사망률이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