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쿠바대학의 나카야마 마사오 교수 등의 연구그룹은 축구의 킥 동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지금까지 개별 기술로 취급되고 있던 다종의 킥을 통일적으로 파악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다양한 킥 기술의 습득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에 있어서의 인스텝 킥(스트레이트 킥)이나 커브 킥, 무회전 킥(너클 킥) 등은, 프리킥 등에서 빈번하게 이용하는 중요한 기술로, 독립한 다른 기술로서 설명·지도되어 왔다.그러나 선수의 체험담이나 사례연구의 적용이 많아 각 킥기술의 키팩터(팁) 파악이 어려워 방대한 시간과 시행착오를 써도 습득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광학식 3D 모션 캡쳐 시스템과 가상 모델링 기술을 연계시켜 실험 협력자(대학 축구 남자 선수) 15명의 인스텝 킥, 커브 킥, 무회전 킥의 각 동작을 통합해, 바이오메카닉적· 코칭학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수평면에 있어서의 발부의 임팩트면 방향과, 그 스윙 방향이 이루는 맞이각(포함하는 편각)이 큰 킥일수록, 볼의 횡회전이 증대하는 경향이 보이고, 맞이각의 크기에 의해 곡선 킥 (비스듬한 임팩트)와 무회전 킥(플랫 임팩트)이 연속적으로 걷어차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볼에 회전을 가하는 커브 킥과 회전을 억제하는 무회전 킥은 완전히 다른 킥 기술로 여겨졌지만, 이번에 커브 킥의 연장선상으로 무회전 킥의 키 팩터를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지견을 스포츠 코칭이나 학습 지도에 활용할 수 있으면, 새로운 킥 기술이나 코칭 방법의 습득·개발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