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과 동대학발 벤처인 사비드 세라퓨틱스 주식회사는 새로운 광면역제제 FL2를 개발하여 이를 이용한 마우스에서 실험으로 재발한 유방암을 완전 소실시키는 데 성공했다.
광면역요법이란 암세포를 인식하는 항체와 광증감제(빛으로 활성화되는 화합물)를 결합시킨 약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근적외광을 조사함으로써 광증감 제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세포를 상해하는 물질(일중항 산소)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수법이다.절제가 어려운 진행암에서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데다 정상세포나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광증감제가 집적된 암세포에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
그러나 근적외선은 인체 내에서 도달하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치료 후에 육안적으로 종양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은 암세포의 일부가 잔존하고 있어 재발하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본 그룹은 종래 약보다 더 일중항 산소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광활성화 물질 Ax-SiPc와 종양 세포 표면의 항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미메틱 약제를 결합시킨 효과가 높은 치료제 「FL2」를 새롭게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여 인간 유방암세포를 이식한 10마리의 마우스에 대해 치료를 실시하면, 1회째의 치료 후, 모든 마우스에서 종양이 급속히 감소했지만, 30일 후에는 5할(5마리) 에 재발이 인정되었다.다음으로, 재발 종양이 커진 후(치료 63일 후), 2회째의 치료를 실시한 결과, 육안적으로도 병리학적으로도 종양 세포의 완전 소실이 확인되고, 또한 그 흉터 조직에 면역계 의 세포가 집중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즉, FL2의 반복 투여에 의해, 종양 면역이 유도되어 빛이 도달할 수 있는 피부 종양의 근치에 유효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본 연구 성과는 암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의 확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