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당대학의 연구그룹은 파킨슨병 환자의 혈청 중의 카페인 및 카페인 대사산물이 파킨슨병 진단의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파킨슨병은 손발이 떨리는, 삐걱거리는 등의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경퇴행성 질환.최근의 연구에서 파킨슨병의 특징인 중뇌흑질신경세포수의 감소가 상기 증상발현의 적어도 2년 이상 전부터 진행되는 것이 밝혀지고 있으며, 가능한 한 조기에 그 조짐을 찾아 치료 개입하는 '선제의료'의 중요성이 시사되고 있다.
한편, 2002년경부터 카페인의 적절한 양(커피 하루 1~1잔 정도)의 섭취가 파킨슨 병발증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서 연구 그룹은 파킨슨병에 대한 카페인 작용의 해명에 임했다.
첫째,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혈중 카페인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래서, 병기·중증도와의 관련을 카페인과 그 대사산물 모두에 확대하여 평가하고, 아울러 대사효소 유전자의 관여도 조사했다.그 결과,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건강한 사람과 대사효소 유전자에 차이가 없어도, 중증도를 불문하고 카페인과 그 대사산물의 혈중 농도가 저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것으로부터,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카페인의 흡수가 저하되고 있고, 그 보호적인 효과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찰되었다.
본 성과는 카페인과 그 대사산물이 파킨슨병 진단 바이오마커로서 유용한 것을 나타내, 파킨슨병의 간편·저침습인 진단법의 개발로 이어지는 것.또한, 카페인 투여에 의한 파킨슨병의 예방이나 치료의 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논문 정보:【Neurology】Serum caffeine and metabolites are reliable biomarkers of early Parkinson 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