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오기주쿠대학의 오기하라 직도교수, 나고야대학의 타나히로키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그룹은 네안델타르인의 소뇌가 조기 호모 사피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혔다.
신인 호모 사피엔스와 구인 네안델타르인은, 약 4만년 전의 유럽에서 약 5,000년에 걸쳐 공존하고 있었지만, 우리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 남아, 네안델타르인은 멸종해 버렸다.여기에는 환경변동이나 혼혈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 그룹은 양자의 '뇌'에 기능차가 있어 거기에서 생긴 환경에의 적응 능력의 차이가 결국 양자의 명운을 나누었다고 생각했다.
수리 공학적 기법에 기초하여 네안델타르인과 조기 호모 사피엔스의 화석 두골 속에 들어가 있던 뇌의 형태를 복원했는데, 뇌 전체의 크기에 큰 차이는 없지만, 네안델타르인의 소뇌는 그 시대 의 호모 사피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 밝혀졌다.이 그룹은 또한 소뇌의 상대 용량이 언어 생성과 이해, 워킹 메모리 등의 고도의 인지능력·사회능력과도 관련이 있음을 현대인의 데이터를 이용해 보여주었다.
이 사실은 한때 공존하고 있던 네안델타르인과 호모 사피엔스 사이에는 뇌 기능에 차이가 있고, 그 차이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의 차이를 낳은 결과, 양자의 명운을 나누어 호모 사피엔스 만이 살아남는 요인이 된 것을 암시하고 있다.
논문 정보:【Scientific Reports】Reconstructing the Neanderthal brain using computational anat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