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의 연구그룹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식사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초가공식품'의 섭취량과 개인적 특성의 관계를 조사했다.
초가공 식품이란, 복수의 식재료를 공업적으로 배합하여 제조된, 가공의 정도가 매우 높은 식품을 말해, 지질이나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는 한편, 단백질이나 식이 섬유, 비타민·미네랄류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식사 전체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소시지나 과자빵, 청량음료 등이 그 일례이다.
초가공식품의 섭취량은 체격지수(BMI)나 연령과 같은 개인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이 외국의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초가공식품의 섭취상황에 관한 영양학 연구 거의 없었다.그래서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 규모의 식사조사를 실시하여 일본인 성인 2742명(연령폭: 18~79세)에서 얻은 8일간의 식사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가공 식품의 섭취량 과 개인적 특성의 관계를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 중 초가공 식품에서의 에너지(칼로리) 섭취량은 평균 1~3% 정도를 차지했다.그 중에서도 비율이 가장 큰 식품군은, 「곡류 및 전분질의 식품(빵이나 면 등)」이었다.
개인 특성과의 관련에 대해서는, 60~79세의 군에 비해 18~39세의 군에서 초가공 식품으로부터의 에너지 섭취량의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또한, 흡연자군에서도, 초가공 식품으로부터의 에너지 섭취량의 비율이, 과거에 흡연하고 있던 군 및 한번도 흡연한 적이 없는 군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의 성과는 일본에서 초가공식품의 섭취에 관한 효과적인 공중영양정책을 정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