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 등의 공동연구그룹은 최첨단 크라이오전자현미경 분석에 의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핵심구조인 핵단백질-RNA 복합체의 입체구조를 세계 최초로 원자 수준에서 밝혀내고 그 성과를 과학지 Nature에 발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되는 병원체로, 에볼라 출혈열이라고 불리는 치사율이 높은 전신 질환을 일으킨다. 2013년 말부터 2년간 서아프리카에서 대유행을 일으켜 현재도 콩고공화국에서 유행이 보고되고 있다.아프리카로부터의 도항자가 귀국해 자국에서 발병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대책이 필요한 감염증 중 하나이지만 예방·치료법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그룹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코어 구조인 핵단백질-게놈 RNA 복합체에 주목하여 이 복합체의 형성을 저해하는 것이 에볼라 출혈열의 예방·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다.주목할 것은 핵단백질이 세포의 RNA에도 결합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실제 에볼라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핵단백질-RNA 복합체를 제작하는 방법을 도입한 것이다.이 그룹은 최신 크라이오 전자 현미경을 사용하여 핵 단백질과 RNA 사슬의 복합체의 이미지를 다수 촬영하고, 또한 단입자 해석법을 이용하여 핵 단백질 -RNA 복합체의 입체 구조를 상세히 분명 에 그 원자 모델의 구축에 성공했다.
본 성과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형성 방법의 해명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에볼라 출혈열의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 정보:【Nature】Cryo-EM structure of the Ebola virus nucleoprotein–RNA complex at 3.6 Å re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