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대학, 국립극지연구소, 미네소타대학의 연구팀은 철새인 난교 옥소 갈매기(이하 옥수수 갈매기)가 남극에서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항생제 존재 하에서도 자라는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는 전통적인 항생제를 이용한 감염의 치료를 어렵게 하고 공중 보건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킨다. 항생물질 내성균은 이제 북극이나 남극으로부터도 검출되고 있지만, 자연 경로나 인위적 경로를 통한 항생물질 내성균의 전파 기구는 상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남극 중에서도 인간의 활동 수준이 남극 반도에 비해 낮은 동남극 영역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남극 쇼와 기지 근처에 번식 콜로니를 형성하고 있는 아델리 펭귄과 옥수수 갈매기의 대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양새종 모두 다양한 항생물질 내성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판명되었다. 특히 이동성이 높은 옥수수 갈매기에서 더 많은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검출되었기 때문에, 동물의 이동을 추적하는 지오로케이터를 사용하여 옥수수 갈매기의 횡단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토우조쿠 갈매기는 남극에서 적도 부근까지 장거리를 이동하지만, 남반구의 겨울에 인도양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인도양은 항생제 내성균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옥수수 갈매기는 건너기 기간 동안 이들 지역에서 항생제 내성균을 흡수하여 남극으로 운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
이와 같이, 옥수수 갈매기 등의 장거리를 이동하는 조류가 항생물질 내성균을 운반하는 「벡터(매개자)」로서 기능하고, 항생물질 내성 유전자의 지구규모에서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이 연구에 의해 제안되었다고합니다.
본 성과를 바탕으로 남극 지역에서의 야생동물과 그 서식지의 보호를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항생물질 내성균이나 병원체의 감시와 리스크 관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