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앞바다의 조수(수렴역)의 해역에 부유하는 마이크로플라스틱(MP)의 양은 조수가 아닌 해역보다 최대 300배 많은 것이 카가와 대학의 연구에서 밝혀졌다.
해수면에 나타나는 수렴대인 조수에는 조수의 흐름이나 지형적인 특징에 의해 물질이 집적된다. 다카마쓰 앞바다의 해수면을 표류해 조수에 모이는 해조류와 해초('흐름조류'라고 함)는 메발, 소이, 수달 등의 치어가 몸을 숨기는 적절한 은신처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한편, 조수에서는 유조류의 형성과 동시에 여러가지 쓰레기도 모이기 때문에, 비조수의 해역에 비해 많은 MP가 집적하고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 정량적인 평가는 충분히 행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다카마쓰 앞바다의 조수와 비 조목의 구역에서 각각 표층 해수를 여과하도록 MP를 채취하여 양, 종류, 색, 형상 등을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비 조수의 MP 밀도 (약 0.04 개 / m3)는 다른 해역 (예 : 발트해 [0.05 개 / m3])에 비해 적었지만 조수의 MP 밀도 (0.19 ~ 18.8 개 / m3) 는 현저하게 높고 일반 해역의 40배에서 최대 30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값은 MP의 핫스팟으로 여겨지는 도쿄만(2.6±4.5개/m3)에도 필적하고 있어 조수가 국소적인 MP 핫스팟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가장 많이 보인 MP는 발포 스티롤 조각이었기 때문에 발포 스티롤의 배출원을 제어함으로써 다카마쓰 앞바다의 부유 MP를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현시점에서는, 조수에 있어서의 고농도의 MP가, 조수를 서식 거점으로 하는 해양 생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기 때문에, 향후의 조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