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대학의 연구팀은 일본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하는 잘못된 신념이나 편견(강간신화)의 수용도를 측정하는 일본어판 REAL(Rape Excusing Attitudes and Language) 척도를 개발하였다.

 법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피해를 받더라도 목소리를 올릴 수 없는 성범죄 피해자가 전체의 85%에 달한다고 한다. 이 배경에는 강간신화라고 불리는 성범죄 특유의 피해자, 가해자, 행위 자체에 관한 잘못된 인식이나 고정관념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면 「만약 여성이 분명히 노를 말하지 않으면 성범죄라고 주장할 수 없다」나, 「만약 여성이 남성과 둘이서 방에 들어가면 여성은 성행위에 동의하고 있다」등이 대표적인 강간 신화이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에서 강간신화 수용도를 측정하는 척도의 필요성으로부터 Hahnel-Peeters와 Goetz가 2022년에 작성한 REAL 척도를 바탕으로 일본어판 REAL 척도를 개발했다. 원판과 같은 번역이 되도록 정사하고 동의를 얻은 18세부터 65세의 남녀 1,000명에게 익명 Web 앙케이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개발한 일본어판 REAL 척도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증했다 .

 그 결과, 일본과 미국의 REAL 득점(평균치)의 비교에서는, 일본인의 REAL 득점이 미국인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이 밝혀졌다. 또 일본에서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6점 이상 높고 다른 세대에 비해 젊은 세대(18~29세)의 득점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일본인에 있어서의 강간신화의 심리적 특징으로서 「1.자신의 행위를 과소평가해 성범죄가 아니라고 하는 심리」 「2.암묵의 동의가 있었다고 믿고 자신의 행위는 성범죄가 아니라고 하는 심리 두 그룹으로 나누어지는 것도 밝혀졌다.

 일미에 의한 큰 점수차의 요인의 하나로서, 교육환경의 차이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일본어판 REAL척도가 일본인의 성범죄에 대한 편견을 인식하고 수정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편견을 줄이는 프로그램의 연구개발과 사회실장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 정보:【Journal of Interpersonal Violence】Development of the Japanese Version of the Rape Excusing Attitudes and Language Scale and Comparison Between Rape Myth Acceptance in Japan and the US

대학 저널 온라인 편집부

대학 저널 온라인 편집부입니다.
대학이나 교육에 대한 지견・관심이 높은 편집 스탭에 의해 기사 집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