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 대학에서의 젠더 평등은 여성 교원이나 여성 학생의 비율과 같은 여성 비율만으로 논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STEM 분야(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의 이공계 분야)에서 여성 교사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등 일본 대학의 성별 갭 문제는 느리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에, 큐슈대학과 도쿄과학대학(구:도쿄공업대학)은 문부과학성 다이버시티 연구환경 실현 이니셔티브(조사분석) 사업에 있어서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교와 제휴하여 대학의 각 부국(학부·학과)에서 성별 평등한 학술적 풍토의 달성도를 논문 실적의 남녀 비교를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것을 여성 교원 비율, 여성 교원 절대수와 함께 버블 차트에 정리한 것을 「학술적 남녀 평등 지표(Academic Gender Equity Index:Academic_GEI)」라고 명명해, 일본/미국/EU의 주요 대학의 STEM 관련 부국에 대해 평가 했다.
그 결과, 미국/EU의 대학은 일본의 대학에 비해 훨씬 젠더 평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데이터로 밝혀졌다. 흥미롭게도 여성 교사의 비율과 논문 실적 사이에는 명확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부국에서 여성 교원의 절대수가 여성 교원의 논문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여성 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여성의 활약 촉진에 중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대학의 부국별로 성별 평등 달성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이 방법은 나라의 차이를 넘어 성별 바이어스 없는 조직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조사 결과로부터, 대학에서의 젠더 평등의 달성에는, 여성 교원의 비율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부국(연구 분야)의 개성에 맞춘 섬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