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건강과 환경에 관한 전국 조사(에코틸 조사)」 고신 유닛 센터(신슈 대학)의 노미야마 테츠오 교수 등의 연구팀은, 에코틸 조사의 데이터로부터, PFAS(퍼플루오로알킬 화합물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화합물의 총칭)가 혈중 지질과 어떠한 관련성을 가진다고 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PFAS는 지질 대사와의 연관성이 지적되었지만 임산부의 지질 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부모와 자식을 대규모로 장기간 추적 조사하고 있는 에코틸 조사의 데이터 중에서 20,960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임신전기의 어머니의 혈중 PFAS 농도와 모체혈중 및 사이대혈 중의 지질(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그 결과, 모체혈중의 PFAS(PFOA, PFNA, PFDA, PFUnA, PFTrDA, PFOS) 농도가 높으면 총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대혈 중의 총 콜레스테롤과의 관계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모체혈중의 PFAS(PFDA, PFUnA, PFTrDA) 농도가 높으면 중성지방이 낮은 경향이 보였지만, PFOA, PFNA, PFHxS, PFOS 농도가 높으면 대혈 중의 중성지방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모체 혈중 PFTrDA 농도가 높으면, 대혈 중 중성 지방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모체혈중 PFOS 농도가 높으면 모체혈중의 LDL 콜레스테롤은 낮고, 모체혈중 PFOA, PFNA, PFDA, PFUnA, PFTrDA, PFOS 농도가 높으면 모체혈중의 H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경향이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대개 과거의 문헌에서 예상되는 결과와 일치한다고 하며, 임신전기의 모체혈의 일부의 PFAS와, 임신전기의 모체혈 및 사이대혈의 지질과의 사이에 관련성이 시사되었다. 앞으로는 임신중인 모체의 PFAS 농도에 의한 지질의 변화가 질병의 발병(지질이상증,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과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 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