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지 호박 박물관이 운영하는 호박 채굴 체험장에서 발견된 공룡 치아의 화석이 티라노사우루스류의 것임을 이 박물관, 와세다 대학의 히라야마 료 교수, 국립 과학 박물관의 밧비 지효공 연구주간 등 의 공동 연구 그룹이 밝혔다.
이 화석은 2018년 6월에 채굴 체험을 하고 있던 방문객이 우연히 발견한 것.황색 채굴 체험장에서는 지금까지도 거의 완전한 거북이의 갑, 소형 식물식 공룡의 허리뼈, 익룡의 날개의 일부 등, 이 주변에 분포하는 구자층군타마가와층(백악기 후기·약 9천만년 전)에 자는 육생 척추동물의 화석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치화석은, 치아의 단면이 D자형인 것, 혀측면 중앙부에 융기가 보이는 것 등의 고유한 특징으로부터,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전상악골치로 감정되었다.치아의 크기로부터, 이 공룡의 전체 길이는 약 3m 전후로 추정되었다.
일본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티라노사우루스류의 화석으로 여겨지는 것이 8점 보고되고 있어, 이 중 전상악골치와 같이 확실한 자료는 3점이 보고되고 있다(후쿠이현, 이시카와현, 및 효고현).이들 3점의 전상악골치는 모두 백아기 전기의 화석이었기 때문에, 이번 발견된 화석은, 일본 국내의 백악기 후기에서는 최초의 확실한 티라노사우루스류가 되었다.
또한, 티라노사우루스류에는 백아기 후기의 티라노사우루스과(이른바 T렉스를 포함한다)와 쥬라기부터 백아기 전기에 걸쳐 번창한 프로케라토사우루스과(보다 원시적이고 소형의 그룹) 등이 포함되지만, 이번 화석의 자세한 소속은 미정.치아의 절연에 톱니가 없기 때문에, 티라노사우루스류 중에서도 상세가 불명한 종류의 가능성도 있다고 하고, 향후의 검토나 추가 자료의 발견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