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의 오자키 고이치 임상게놈 해석 추진부장을 비롯한 공동연구그룹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일본인 특유의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고발성 알츠하이머병(LOAD)은 치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다수의 환경적, 유전적 요인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한다.유전적 인자의 발병에 주는 기여도는 크게 60%~80%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질환의 유전적 요인의 대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백인 환자의 발병 리스크로서 TREM2 유전자 변이가 보고되었지만, 일본에서는 그 보유자가 거의 발견되지 않고, 일본인 특유의 리스크 유전자 변이가 있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일본인의 LOAD 리스크 유전자의 탐색을 목적으로 국립 장수 의료 연구 센터의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일본인 환자 유래 게놈 DNA의 엑솜 시퀀스 해석을 실시하였다.그 결과, 일본인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로서, SHARPIN 유전자상의 변이가 동정되었다.또한, 이 유전자 변이는 면역 기능과 연관된 SHARPIN 단백질의 기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SHARPIN 유전자 변이가 뇌의 면역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LOAD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시사하였다.본 성과에 의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리스크 예측법의 개발이나 병태 메카니즘의 해명이 진행됨으로써, 치료약의 개발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