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12
1억년 전의 해저 용암에서 생명 생존 가능성을 나타내는 광물을 도쿄 대학 등이 발견
도쿄대학의 스즈키 칸헤이 준교수 등의 연구그룹은 해양연구개발기구와의 공동연구로 남태평양 환류역의 해저를 굴착하여 해양지각 상부의 현무암 코어 시료 취득에 성공했다.지구의 해양 지각 상부가 화성 생명의 생존 가능성을 유추하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의 70% 면적을 차지하는 해양지각 상부를 구성하는 암석은 중앙해령에서 분출하는 용암이 식어 굳어진 현무암이다.암석 중에서도 생존 가능한 종류의 미생물이 지구상에서 최대의 미생물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또, 화성의 지각 상부와 지구의 해저 지각 상부는 유사하고, 분석에 의해 지구외 생명의 존재 가능성을 유추하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해양 지각 상부의 현무암은 퇴적물로 덮여 시료 채취의 어려움으로 생명 생존이 가능한 상태인지는 불분명했다.
이번에, 일미가 주도하는 국제 심해 과학 굴삭 계획(IODP)이라고 하는 다국간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서, 미국이 제공하는 굴삭선 조이데스 레졸루션호에 의해, 남태평양 환류역의 수심 5697m의 해저로부터 1억 연간 해양 지각을 121.8m 굴착하여 현무암 코어를 얻었다.
최첨단의 고체 분석 수법을 구사하여 현무암 코어 중의 미소 광물을 조사한 결과, 현무암의 균열을 따라 해수가 침입·반응하여, 층상 규산염 광물이 형성되어 있었다.이 층상 규산염 광물의 특징으로부터, 암석 내부에서 생명 활동에 필요한 철과 산소의 반응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판명되었다.이에 따라 지각중의 깊은 현무암은 1억년에 걸쳐 생명이 생존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형성이 밝혀진 광물이, 물의 존재가 판명된 화성의 지하에서 보편적인 광물과 같기 때문에, 지구의 해양 지각 상부로부터 화성의 생명 생존의 가능성이 유추되는 것을 보였다.
논문 정보:【Scientific Reports】Iron-rich Smectite Formation in Subseafloor Basaltic Lava in Aged Oceanic Cr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