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의과 대학, 나가사키 대학, 히로시마 대학, 도쿄 대학, 이화학 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의해, 비소세포 폐암에 대한 면역 체크포인트 요법(항PD-1 항체 요법)의 효과를 예측하는 혈청 바이오마커가 세계 최초로 확인되었다.
면역체크포인트요법(항PD-1항체요법)은 2018년 노벨상을 수상한 교토대학 혼쇼우 교수가 개발한 이래, 많은 암종에 그 적응이 확대되고 있는 요법이다 .그러나, 단제로의 효과가 한정적이고 고액이기 때문에, 이 치료가 유효한 환자를 사전에 예측하는 바이오마커가 요구되어 왔다.
본 연구자들은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암 항원과 그에 대한 환자의 면역반응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 왔다.이번에 폐선암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XAGE1 항원과 폐편평 상피암에서 발현하는 NY-ESO-1 항원에 주목하여 이들 항원에 대한 환자 혈청 중의 항체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항PD-1 항체 요법을 실시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 75례 중, 항체를 갖는 환자의 65%에 주효하였다.한편, 항체를 갖지 않는 환자에서 주효한 것은 19%에 그치고, 양자의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보였기 때문에, 이 항체가 항PD-1 항체 요법의 효과를 예측하는 검사에 유용 바이오마커가 되는 것이 시사되었다.또한, 흥미롭게도, 항체는 효과에 따라 저하되었다고 하며, 효과의 모니터링에도 유용하다는 것을 알았다.
본 혈청 바이오마커는 간편, 저렴, 신속(20분 이내)에 반복 검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또한, 다른 바이오마커와는 완전히 독립적인 인자이며, 병용 검사에 의해 효과 예측이 보다 정확해질 것도 기대할 수 있다.
향후 일반 실용화에 이르면 효과적인 환자의 선택, 예후 예측, 치료 기간의 설정이 가능해져 환자의 신체적·경제적인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이다.더욱이 다른 암의 면역체크포인트 요법에도 적응이 확대되면 세계 의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