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업대학 공학부의 노존위 교수는 후쿠오카현 앞의 현계탄에서 3차원(3D) 이미지 해석과 AI(인공지능)에 의한 분석 기술을 활용한 쓰나미 감시의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앞바다의 쓰나미를 고성능 카메라가 정확하게 촬영하고, 3D 이미지를 AI가 분석하는 것으로, 실용화되면 쓰나미 도착 20~30분 전에 정확한 쓰나미 예지가 가능해진다.
후쿠오카 공업 대학에 따르면, 실증 실험은 후쿠오카 공업 대학 연구동의 옥상 2곳에 설치된 2대의 카메라가 적외선과 가시광 카메라를 병용해 낮, 야간을 불문하고 현계탄을 감시. AI가 평상시의 해면의 높이나 파도의 데이터와 비교해, 파도의 높이와 형상의 특징을 해석, 일반적인 파도인지 태풍의 고조인지, 아니면 쓰나미인지를 자동적으로 판정한다.
실증실험에서는 하루 중 20㎞ 앞, 야간 10㎞ 앞의 쓰나미를 예측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연구에서 얻은 관측 데이터를 기상청이 가진 실제 데이터와 대조한 결과, 평균 오차는 약 20㎝에 그치고 있다.노 교수는 카메라 쓰나미 관측 네트워크 구축과 마이크로파 레이더에 의한 파고 분석을 조합함으로써 50㎞ 앞의 쓰나미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쓰나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1만 5,000명을 넘는 사망자의 9%를 삼킨 것을 비롯해 높은 확률로 발생이 예상되는 난카이 트로프 지진에서도 큰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가 언제 일어나 어떤 규모로 육상부를 습격할지 정확히 예측하는 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