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대학, 도쿄 대학, 나가사키 대학 등의 연구 그룹이 '해양 컨베이어 벨트'의 종착점인 북태평양 영양물질 순환상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일본이 면하는 서부 북태평양은 전해양 면적의 6%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전해양 수산 자원의 26%를 낳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서부 북태평양의 풍부함을 낳는 구조에는 식물 플랑크톤의 증식량을 결정하는 영양염과 미량 영양물질인 철분의 공급량과 공급 과정이 관여하고 있다.지금까지 막연하게, 북태평양은 해양 컨베이어 벨트(글로벌 스케일의 해양 순환)의 출구로서 파악되어, 심층수에 축적된 영양염이 표층에 가져오는 해역으로 생각되어 왔다.그러나 어떠한 메커니즘을 거쳐 영양물질이 순환하고 생물생산에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하기에는 과학적 지견이 없었다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연변해'라고 불리는 북태평양의 인연에 위치한 오호츠크해, 베링해를 관측 항해하여 북태평양의 전체상을 포착하는 데이터세트를 구축하였다.이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 북태평양에 퍼지는 중층수에 영양염이 고농도로 축적되어 있고, 인연해의 가장자리에는 강한 연직혼합이 존재하는 것이 나타났다.이 연직 혼합이 바다를 혼합함으로써, 중층수로부터 표층으로 영양염이 이송되어, 북태평양 표층에 높은 영양염 농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또한, 베링해에서 형성된 중층수 유래의 영양염과 오호츠크해에서 유출되는 철분이 혼합됨으로써 서부 북태평양이 더욱 비옥화되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북태평양에 퍼지는 중층수가 영양물질을 운반하고, 인연해에서 섞여 표층으로 솟아오른다는 영양물질 순환 시스템을 해명한 본 성과는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탄소 순환, 영양물질 순환의 변화를 이해 하는 데서도 빠뜨릴 수 없는 지견이 된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