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오대학의 신박고지준 교수들은 무고가와여대, 메이지대학, 게이오 대학과 공동으로 컴팩트한 확률공명장치를 손목에 장착함으로써 발달성 협조운동장애를 가진 어린이의 손끝의 기용 함이 개선된다는 것을 밝혔다.
발달성 협조운동장애(DCD)는 마비는 없지만 협조운동기능의 획득이나 수행에 현저한 저하가 보이는 신경발달장애의 일류형.학교생활·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의 다양한 운동 스킬에 서투름이 나타나고, 자기 긍정감·자존심의 저하나 불안 장애·억울증의 증가라고 하는 심리면에의 영향도 우려된다. DCD의 빈도는 학동기 소아의 5~6%로 매우 많아, 그 과반수가 청년기·성인기에도 협조운동 곤란이 잔존한다고 한다.
한편, 신체에 미약한 기계적 랜덤 노이즈 자극에 의한 감각·운동 기능의 개선은 옛날부터 알려져 있다.이 개선은 확률공명(SR) 현상이라 불리며, 건강한 사람 이외에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파킨슨병 환자·뇌성 마비아에서도 관찰되고 있다.그러나 DCD를 가진 아동에 대한 개입보고는 매우 적었고 효능은 불분명했다.
연구그룹은 6~11세의 DCD를 가진 아이 30명(평균 연령 9.3세)에 SR 현상을 이용한 이중 맹검 개입 연구를 실시.아이의 양손목에 장착된 진동 촉각 디바이스(SR 디바이스)에 의한 진동 촉각 랜덤 노이즈 자극에 의해 SR을 제공해, 손끝의 용이성 테스트(미세 운동 기능 테스트)를 실시했다.그 결과, SR 장치에 의해 SR 현상을 부여하고 있을 때, DCD를 가지는 아이의 손끝의 용이함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다만, SR에 의한 개선 효과는 그 직후의 SR을 제공하지 않을 때 이월되지 않았다.앞으로는 SR 제공 시간의 길이나 SR 장치 장착 중 운동의 종류와 '이월 효과'와의 관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