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27
혈중 미량의 암세포를 고정밀도로 검출하는 마이크로 필터 디바이스 쿠마모토 대학
구마모토 대학의 연구 그룹과 주식회사 오직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연구에 의해, 혈액 중에 포함되는 경미한 암세포를 간편하게 분리·포착할 수 있는 손바닥 사이즈의 마이크로 필터 디바이스가 개발되었다.
암에 걸린 사람의 혈액 중에는, 암의 원발소로부터 박리한 암세포가 약간 혼입되어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그러나 1mL의 혈액 중에 적혈구나 백혈구 등의 혈구세포가 50억개 정도 존재하는 것에 대해, 암세포는 몇개~10개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그 검출은 지극히 곤란해져 왔다.또한, 검출하는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어도, 고액의 장치나 시약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실용화에 있어서는 병목이 되고 있었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대형 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저렴하고 간편하게 암세포를 분리·포착할 수 있는 독자적인 마이크로필터 디바이스를 개발했다.이 마이크로 필터는, 혈액을 송액할 때의 유체력에 의해 동적·3차원적으로 변형될 수 있고, 또한 표적 분자에 특이적으로 견고하게 결합하는 「확산 압타머」를 이용하여, 혈액 안에 포함된 경미한 암세포만을 검출할 수 있다.
마이크로필터 디바이스의 암세포 검출능의 평가 결과에서는 혈액 1mL에 불과 5개의 암세포를 혼입한 경우에도 검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또한, 마이크로필터상에는 혈구 세포가 거의 흡착되어 있지 않은(혈구 제거율 98% 이상)도 확인되어, 높은 선택적 검출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기존의 암 검출 장치와 비교해도, 본 장치 쪽이 높은 정밀도로 암 세포를 검출할 수 있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 장치는 1mL의 혈액을 흘리는 것만의 혈액 검사로, 화상 검사에서도 검출되지 않는 암의 조기 진단이나 수술 후의 경과 관찰, 재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의 실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