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위를 하고 있는 주체는 자신이다」라고 하는 감각을 행위 주체감이라고 부른다.도쿄대학대학원 오바타 류 특임연구원(연구 당시) 등의 연구그룹은 일상적인 행위인 발화 시 느끼는 주체감의 특징을 밝혔다.
행위 주체감이란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신이 그 행위를 하고 있는 본인(주체)이라는 감각을 말한다.이 행위 주체감은 반드시 자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일상하는 모든 행위에서 느껴진다.특히 커뮤니케이션에 중요한 발화는 목이나 입의 운동인 것과 동시에 발해지는 목소리에는 자신다움을 느낄 수 있다.목소리의 자신다움은 바로 자신이 발화행위를 하고 있다는 감각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연구그룹은 발화와 그에 따라 들려오는 음성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두 가지 심리실험으로 발화와 함께 얻어지는 행위 주체감의 특징을 찾았다.최초의 실험에서는, 행위 주체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행위와 그 결과의 시간 간격이 짧게 느껴지는 효과(인텐셔널 바인딩 효과)를 이용해 주체감을 측정.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같은 참가자들에게 발화 시 느껴진 행위 주체감을 직접 평가했다.그 결과, 자신다운 목소리를 발화행위의 결과로서 듣는 것이 강한 주체감을 얻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화 행위에 따라 느껴지는 주체감과 그 때 들려오는 음성과의 밀접한 연결을 부각시켰다.향후 이 성과를 바탕으로 정신분열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환청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의 해명이나 최근 주목받는 가상 공간에서의 가상 아바타를 통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에의 기여 등이 기대된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