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대학 대학원의 나카가와 테츠씨(박사 후기 과정) 등의 연구 그룹은 동면 동물의 시리안 햄스터에서 동면을 경험하면 체온의 일내 변동 리듬(일주 리듬)이 여름형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동면에는 각성 후 활동기에 적응을 용이하게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 시사되었다.
동면동물은 식량이 부족한 겨울 동안 에너지를 절약한 저체온 상태가 되어 봄에 동면에서 끓여 활동기를 맞이한다.동면 동안 계절의 지표가 되는 빛의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는 둥근 구멍에 담기 때문에 동면 전후의 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는 불분명했다.
연구 그룹은 장기간에 따뜻한 환경의 여름 조건에서 자란 시리안 햄스터를 단기간에 한랭한 겨울 조건의 사육실에서 장기간 사육하고, 그 체온의 일주 리듬의 변화를 조사했다.실리안 햄스터는 겨울 조건에서 몇 달 보내면 동면을 시작하지만 일정 기간 후 스스로 동면을 종료한다.이 일련의 과정에서 체온의 일주 리듬은 주위 환경에 맞추어 여름형에서 겨울형으로 변화한 후 동면기에 사라졌다.
그런데 동면 종료 후 체온의 일주 리듬은 주위는 아직 겨울 환경에서도 여름형으로 돌아가고, 그 후 주위 환경에 맞추어 다시 겨울형이 되었다.한편 장기동양환경하에서도 동면을 하지 않았던 시리안 햄스터의 체온의 일주 리듬은 한번 겨울형이 된 뒤 여름형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 결과로부터, 시리안 햄스터는, 겨울의 환경에 맞추어 겨울형에 적응한 체온 리듬으로 동면을 시작한 후, 동면을 종료할 무렵에는 자발적으로 여름형의 체온 리듬으로 돌아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알았다.이번 연구는 포유류의 동면이 동계 소비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각성 후 맞이하는 활동기에의 적응을 용이하게 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