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공업대학, 도쿄대학, 자연과학연구기구 아스트로바이오로지센터 등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팀 'ESPRINT'는 지구형 태양계외 행성을 찾는 탐사기 '케플러 위성'의 제2기 관측인 K2의 데이터와 지상으로부터의 추관측을 조합함으로써 기존의 예상에 반해 '준거성' 바로 옆을 공전하는 거대 행성 'K2-39b'를 발견했다.
「준거성」이란, 태양과 같은 항성이 연로하고 부풀어 오른 천체를 말한다.지금까지의 계외 행성 찾기에 의해 준거성의 주위에도 거대 행성이 존재하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준거성의 바로 옆을 공전하는 거대 행성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 행성 「K2-39b」의 주성 「K2-39」는 태양의 약 4배의 크기를 가지는 준거성으로, 「K2-39b」의 공전 주기는 약 4.6일. 「K2-39b」의 궤도는 「K2-39」로부터, 친성의 직경의 단 1.7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지금까지의 예상에서는, 이렇게 가까운 공전 거리에서는, 준거성의 바로 옆에 있는 거대 행성은 시간이 지나면 친성에 의한 조의력(달에 의한 지구의 바다의 가득과 같은 힘)에 의해 파괴되어 버리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지만, 이번에 발견된 「K2-39b」는 조수력에 의해 파괴되기 전에 운좋게 발견된 행성이 아닐까 생각되고 있다.
연로한 항성을 공전하는 행성의 연구는 항성이 죽을 때 그 주위의 행성이 어떻게 되는지를 이해하게 되고, 앞으로 수십억년 후 태양이 거성이 될 때 태양계의 행성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의지를 이해하는 것에도 연결된다고 한다.이번 발견에 관한 논문은 「Astronomical Journal」에 게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