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학, 홋카이도 대학, 니가타 대학, 생리학 연구소의 연구 그룹은 뇌내 마리화나의 일종 「2-아라키드노일글리세롤(2-AG)」이 간질의 증상인 경련 발작을 강하게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는 것 를 밝히고, 그 연구 성과를 미국 과학지 「Cell Reports」에 발표했다.
마리화나에 포함된 정신작용물 "칸나비노이드"는 뇌의 칸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함으로써 그 효과를 발현하지만, 원래 뇌에는 이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내인성 칸나비노이드", 소위 뇌 내 마리화나가 존재한다.이것은 신경 세포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지고 시냅스에서의 정보 교환을 억제함으로써 신경 세포의 활동을 제어하는 역할을 갖는다.
주요 내인성 칸나비노이드에는 2-AG와 아난다마이드의 2가지가 있으며, 이들이 칸나비노이드 CB1 수용체를 통해 경련 발작을 억제할 가능성이 동물 모델로부터 보고되어 있다.그러나 2-AG와 아난다마이드 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 그리고 억제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았다.
이번에, 2-AG와 경련 발작과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해, 동 그룹에서는 2-AG를 생산하는 효소·DGLα가 결손한 DGLα 녹아웃 마우스, CB1 수용체가 결손한 CB1 녹아웃 마우스, 야생형 마우스를 실험을 수행하였다.그 결과 2-AG가 경련 발작의 억제에 관하여 CB1·CB2 양쪽의 수용체를 개입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DGLα 녹아웃 마우스는 야생형에 비해 간질을 발병하는 신경회로가 보다 빨리 형성되고, 반대로 2-AG의 양을 늘리면 그 회로의 형성이 느려졌기 때문에 2-AG는 경련 발작만 가 아니라 간질의 발병도 억제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간질은 일본 인구의 0.5~0.8%에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향후 모델 동물이나 인간에서 연구가 진행됨으로써, 이번에 발견된 2-AG의 간질 억제 작용이 신약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