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한 '팀 쿠로시오'가 광역 고속 해저 매핑 기술을 겨루는 심해 탐사의 국제 레이스에서 기술 제안서 심사를 통과한 것을 밝혔다. 9월경에 개최하는 실해역 시험 라운드 1에 진출한다.
KDDI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팀 쿠로시오에는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 외에 해양연구개발기구, 해상·항만·항공기술연구소, 규슈공업대학, KDDI종합연구소, 미쓰이 조선, 일본해양사업이 참여했다.
팀 쿠로시오는 기술 제안서의 심사를 통과해 라운드 1에 진출을 결정했다.라운드 1에는 세계 각국에서 21개 팀이 진출해 수심 2,000m의 해저에서 16시간 이내에 100제곱킬로미터 이상의 해저 지형도를 제작할 수 있는지, 중요한 포인트의 사진을 5장 촬영할 수 있는지 경쟁한다.
이 국제 레이스는 유럽의 석유 대기업 '로얄 더치 쉘'과 미국 민간 재단 'X프라이즈'가 열리는 이벤트로 9월 라운드 1에서 상위 10위에 들어서면 내년 9월경에 개최 예정 라운드 2에 진출한다.라운드 2의 우승팀에는 상금 400만 달러가 주어진다.
심해에는 희소 금속 등 많은 자원이 잠들고 있지만, 종래의 심해 탐사기에서는 조사 범위가 좁고, 상업화에 큰 벽이 되고 있었다.이번 국제레이스는 심해에 있는 해저자원의 본격적인 이용을 위해 해저 상황을 단시간에 조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을 촉진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