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대학 전자과학연구소 마르코 유스프 조교들의 연구그룹은 쌍을 이룬 실험참가자가 서로의 이름을 아는 비익명이 익명보다 서로 협력을 촉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문명적인 일상생활에는 서로의 협력이 불가결하지만 다윈의 자연선택설(생물의 진화를 설명하는 이론)에 따르면 이기적인 행동이 유리하게 일하는 경우가 많아 인간(및 동물 )가 진화 과정에서 어떻게 협력적인 행동을 획득해 왔는지는 아직 충분히 해명되지 않았다.
그래서 연구 그룹에서는 실험 참가자가 자기 이익 (이기주의)과 공통 이익 (이타주의)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 조사하는 "사회적 딜레마 실험"을 통해 인간 사회에서의 협력 행동의 진화 메커니즘의 이해 촉진을 목표로 했다.
실험은 중국의 운남재경대학에서 15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익명과 비익명의 2개의 조건을 설정.실험 참가자는 상대에게 협력·배신·벌의 어느 쪽인지를 선택해, 양자의 선택 결과에 응한 보상을 주었다.이 실험을 반복한 결과, 참가자가 비익명화된 조건 하에서는 익명의 경우보다 협력의 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벌로 시작한 경우에도 협력적인 선택으로 관계가 복구 확률이 높았다.익명 조건 하에서는 관계가 악화되는 경향이 강한 반면, 비익명 조건 하에서는 양호한 관계가 확립 혹은 유지될 확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흥미로운 지식 중 하나는 비익명 조건 하에서도 상대를 모르는 흔들림으로 배신을 계속하는 것이 본래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협력 행동이 촉진되어 결과 로 성공 (보상 증가)가 촉진된다는 점.이 결과는 합리성이 인간의 판단 기준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실험 결과는 사회적 딜레마에 직면했을 때의 의사결정이 합리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지 바이어스=판단에서의 합리성으로부터의 체계적인 일탈'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인지 바이어스와 의사결정의 관계를 상세히 밝혀 나가면 합리적 사고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촉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장래적으로 환경보전협상 등 국제적인 의사결정의 장 에서 목표로 하는 합의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 정보:【Science Advances】Onymity promotes cooperation in social dilemma experi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