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캐피탈(사회관계자본)이란 “사람들의 협조행동을 활발히 함으로써 사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신뢰’, ‘규범’, ‘네트워크’ 등 사회조직의 특징”이라고 정의 되는 개념이다.신뢰와 네트워크, 서로 돕는 등의 요소로 구성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정신건강과의 관계에도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어린이의 불등교가 증가하고, 2020년에는 젊은이(19세 이하)의 자살이 과거 최고가 되는 등 어린이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은 사회적 과제이다.그래서 이번에 히로사키대학의 연구자들은 초중학생 어린이의 소셜캐피탈과 우울, 생활의 질(QoL)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2018년 9월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어린이 8,18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7,709명(94.2%)에서 유효한 답변을 얻었다.이것을 해석한 결과, 소셜 캐피탈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아이는 억제 우울이 낮고, QoL이 높은, 즉 정신 건강이 양호한 것이 밝혀졌다.특히 '학교'와 관련된 소셜캐피탈이 우울증·QOL에 유의한 관련이 인정되었다고 하며, 아이의 정신건강에 있어서 '학교'의 요인이 중요하다는 것이 시사되었다.
게다가,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소셜 캐피탈(재적하는 아이의 소셜 캐피탈 득점의 평균치를 사용)이 높으면, 그 학교에 소속하는 아이의 억제 우울이 낮고, QoL이 높은 것도 밝혀졌다 .아이들 각자가 느끼고 있는 소셜 캐피탈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지만,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소셜 캐피털을 높이는 것도 아이들의 정신건강의 문제를 예방하는 것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말할 수 있다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