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오 대학의 스기모토 야스히코 준 교수 등의 연구팀은 금성 대기의 흐름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대기 대순환 모델에 관측 데이터를 동화하는 방법을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금성 대기 대 순환에 대한 데이터 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금성은 지구의 쌍둥이 별이라고도 불리며 태양계 내에서 크기와 평균 밀도가 가장 지구와 비슷한 행성으로 여겨진다.그러나 금성 전체는 두꺼운 구름층으로 덮여 있으며 지구와 화성에 비해 대기 내부의 운동에 대한 이해가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본 연구 그룹은 지구와 화성의 대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측 데이터의 동화 수법인 「앙상블 데이터 동화」라고 불리는 수법을 금성 대기 대순환 모델 AFES-Venus에 도입해, 세계 최초가 되는 금성 대기의 데이터 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유효성의 검증에는, 수치 시뮬레이션으로 얻어진 의사 관측 데이터와 과거의 금성 탐사기 「Venus Express」의 관측 데이터를 이용한 동화 실험을, 해양 개발 연구 기구의 슈퍼 컴퓨터 「지구 시뮬레이터」를 이용 실시했다.
그 결과, 시공간적으로 한정된 관측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측 데이터에 포함되는 행성 규모의 대기 파동이 대기 대 순환 모델 속에서 올바르게 재현되었다고 하며, 본 데이터 동화 시스템의 유용성을 나타낼 수 있었다.
현재, 금성 탐사기 「아카츠키」에 의해 고해상도이고 고빈도의 관측 데이터가 얻어지고 있다.향후, 본 데이터 동화 시스템을 「아카츠키」의 관측 데이터에 적용함으로써, 금성의 수수께끼의 해명이 혁신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