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 후쿠시마 양현에 서식하는 권조의 호소미니나가 동일본 대지진의 거대 쓰나미 뒤에도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고치 대학, 도호쿠 대학, 국립 환경 연구소 등의 합동 연구팀이 밝혔다.거대 쓰나미가 해안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해명한 것은 세계 최초로 연구 성과가 국제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되었다.

 국립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호소미니나는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의 갯벌에 분포하는 우미니나과의 조개.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만석포 등 센다이만 주변의 6개 갯벌에서는 호소우미나의 대다수가 동일본 대지진의 거대 쓰나미로 사멸하여 개체수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있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6개의 갯벌로 호소미나를 채취하여 세포내 유전정보 안에 있는 단순 반복 서열을 해석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조사하고 있다.지진 재해 이후 다양성이 상실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개체수는 줄어들었지만 유전적 다양성은 명확하게 감소하지 않았다.

 센다이만 주변은 500~800년 주기로 거대 쓰나미가 밀려온 것이 지질학적 연구에서 밝혀졌다.연구팀은 호소미니나가 이번과 같은 쓰나미를 여러 번 살아남아 목숨을 끊을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해안 생물은 거대 쓰나미로 개체수가 감소해도 유전적 다양성을 쉽게 잃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대학 저널 온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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