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쿠바 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의 연구 그룹은 신체 활동량이 많고 지구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정확한 기억에 필수적인 "패턴 인식 능력"(유사한 기억의 식별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까지의 연구로부터 평소의 신체활동량을 반영하는 지표인 지구력이 높은 사람일 만큼, 그렇지 않은 동년대의 사람들보다 기억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이 배경에는,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 중 치아상회라고 불리는 부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경신생(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산)이, 습관적으로 운동을 하면 증가하는 것이 관여하고 있다고 봐 왔다.
한편, 치상회가 담당하는 패턴 인식 능력과 운동의 관계는 지금까지 거의 알지 못했다.그래서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젊은 성인 75명을 대상으로 특수한 기억 테스트를 이용하여 패턴 인식 능력을 측정하여 신체 활동량, 지구력과의 관계를 횡단적으로 조사했다.그 결과,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지구력이 높고, 패턴 인식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 능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지구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치아상회의 기능이 우수하다. 즉 해마의 신경신생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본 연구 그룹은 패턴 인식 능력이 일과성 운동으로 단기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이미 확인했지만, 이 효과가 장기적으로도 존재한다(평소의 신체 활동을 통해 지구력을 높이는 것이 기억력 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시사된 결과다.
앞으로는 최신의 뇌기능계측법을 이용하여 본 연구에서 얻은 지구력과 기억력의 관계의 뇌내 메커니즘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