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9
뼈의 기초가 되는 세포를 간편·단시간에 채취하여 이식·생착시키는 데 성공 오카야마 대학
오카야마대학 학술연구원 의치약학역 구강병리학 분야의 카와이호 고조교 등의 그룹은 골과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간엽계 줄기세포를 골수조직으로부터 간편하고 다량으로 채취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뼈나 연골과 같은 중간엽 세포는 재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간엽계 세포로 분화하는 간엽계 줄기 세포에 대해서도, 조직 중에 극히 소수 밖에 존재하지 않고, 채취도 어렵기 때문에, 이식이 곤란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 간엽계 줄기세포를 단 10분만에 골수조직으로부터 쉽게 분리하여 다량으로 꺼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실험용 마우스의 대퇴골 및 비골에서 채취한 골수조직을 10분간 효소처리하면 효소처리를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많은 간엽계 줄기세포를 채취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채취한 세포군은 이식 가능하고, 효소 처리한 골수를 이식한 마우스를 관찰한 결과, 이식 후 2개월이 지나도 골아세포, 연골세포, 간질세포의 존재를 다수 인정하였다.한편, 효소 처리 없이 골수를 이식한 마우스에서는 이들은 확인되지 않았다.즉, 골수조직에 효소처리를 10분간 작용시킬 뿐의 기술에 의해, 많은 간엽계 줄기세포가 채취될 뿐만 아니라, 이식을 실시하면 골수 유래 간엽계 줄기세포가 생체내에 생착해, 장기 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향후, 이 기술을 응용하여 인간이라도 골수 조직으로부터 간엽계 줄기세포를 채취,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면, 골절의 치유나 뼈의 재생을 촉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본 연구 성과는 고령자 등 골절의 치유에 시간이 걸리는 환자나, 태어나 뼈의 형성부전을 수반하는 골형성부전증의 환자에 대한 차세대의 재생의료의 확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