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학 대학원의 마루야마 노리코 대학원생(당시) 등의 연구 그룹은, 동대 농장·연습림의 존속을 바라는 모임, 지바 대학 대학원과 공동으로, 가까이에 자라는 잡초 수백종의 개화 스케줄이, 그 잡초의 '원산지역'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발견했다.
한 지역의 외래생물군집은 원래 각각의 원산지역 환경에 적응해 온 생물들의 모임이다.그러나 외래 생물은 침입 과정에서 환경에 적응한 종이 살아남는 것으로 여겨지며, 형질을 원산지와 연결시키는 사고방식의 검증은 거의 없었다.
연구그룹은 국내 외래잡초 537종을 망라한 도감데이터베이스, 1년간 9지점에서 총 234회의 현지조사(3,112기록), 시민 자원봉사(동대농장·연습림의 존속을 바라는 모임)이 25년간 매월 실시한 식물조사(5,982기록)의 3가지 방법으로 개화시기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본에 자라는 외래 잡초는 봄 개화(3월~5월)는 유럽 원산, 가을 피(9월~11월)는 북미 원산이 많았다.이 경향은 같은 과에서도 원산지에 따라 개화시기가 명확하게 달랐다.예를 들어, 같은 국화과에서도 봄에 피는 해양 민들레와 부타나는 유럽 원산으로, 가을에 피는 오오부타쿠사와 하루샤기쿠는 북미 원산이다.
게다가 유럽과 북미의 농경지나 도시부의 재래잡초의 개화시기를 문헌으로 조사한 바, 유럽에서도 재래잡초는 봄 피었고, 북미에서도 재래잡초는 가을꽃이 많았다.즉, 유럽과 북미에서는 원래 잡초의 개화 시기가 달라 일본에 침입해도 원산지 지역에 의한 개화 특성을 유지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그룹은 이번 결과는 외래생물의 침략성이나 관리에 관하여 원산지역의 정보의 중요성이 나타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