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대학과 산토리큐슈 영업본부는 이번 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맥주 교환 쿠폰 3개분을 선물한다. 졸업생은 코로나연중에 입학하고, 입학식이 없었고, 클럽·서클 활동, 세미나나 연구실에서의 교류에 고생한 만큼 위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후쿠오카 대학에 따르면, 대상이 되는 학생은 약 4,100명. 대학 측이 전원에게 이메일로 안내하고 응모가 있던 학생에게 졸업식 전날인 18일 쿠폰을 전달한다. 맥주는 산토리의 제품으로, 1개는 졸업생 본인에게, 나머지 2개는 졸업생이 신세를 진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해 준비했다.
대상이 된 학생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시작된 2020년 4월에 입학했다. 이 무렵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을 내고 후쿠오카현 등 지방자치단체는 외출과 집회의 자숙을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대학 생활의 시작을 집이나 학생 아파트 등에 담는 모습이 되었다.
후쿠오카대학은 코로나연에서 대면교류가 제한되는 가운데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교류방법을 모색한 학생들을 대학의 자랑으로 접어 이번 선물을 기획했다. 졸업생에게는 “빚진 사람에게 맥주를 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