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풍이 불는 상황에서 비행기라면 GPS나 나침반을 사용하여 자신의 위치와 목적지의 방향을 파악하고, 진로가 어긋나지 않도록 기체의 방향을 조정하여 횡풍을 상쇄한다.한편, GPS나 나침반이 없는 바다새도 마찬가지로 옆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표지가 없는 해상에서 도대체 어떻게 목적지에 도착하는지, 옛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새의 체축 방향과 바람을 광범위하게 계측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었지만, 도쿄 대학 대기 해양 연구소의 고토 유스케 대학원생과 사토 카츠후미 교수 등은, 해조의 비행 경로 데이터로부터 새의 체축 방향과 경로 위의 바람을 추정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그리고 이 추정 방법을 이용하여 이와테현의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늑대나무도리가 귀소 중에 횡풍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보리가 옆바람에 흐르지 않도록, 바람이 왼쪽(오른쪽)에서 날릴 때는 왼쪽(오른쪽)으로 체축 방향을 조정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이것은, 표지가 거의 없는 해상에서, 마치 GPS와 나침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오오미즈나기도리가 자신의 위치와 목적지의 방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지견이 부족했던 해상에서의 새의 내비게이션 능력의 유력한 증거를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게다가 물리학이나 공학에서는 익숙한 역문제형 접근(관측된 결과로부터 반대로 그 원인을 추정하는 방법)이 본 연구에서 경로 데이터로부터 바람과 새의 체축 방향을 추정한 것처럼, 바이오로깅(생물 장착형 기록계에 의한 측정)의 데이터 해석에 유효한 것도 나타내었다.
향후 본 연구의 접근은 바람과 해류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는 동물들의 네비게이션 전략을 밝히는 동시에 그 적응 진화의 해명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