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장소에서는 종종 "이 고통은 내 탓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그 선생님 때문에 이 고통이 있다" 등 자신이 일으킨 행위와 운동에 따라 유발된 통증이 " 자신의 탓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인식해 버리는 일이 있다. 이와 같이, 어느 사건을, 그것을 낳고 있다고 생각되는 어떠한 원인에 연결시키는 심리 과정을 원인 귀속이라고 하며, 타인에게 원인 귀속을 해 버리는 환자는, 행동 변용을 촉구하는 환자 교육이 난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원인귀속에는 주관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다루기가 어렵고, 그 인지적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키오대학 뉴롤리허빌리테이션 연구 센터의 하야시다 이치키 객원 연구원과 모리오카 슈 교수들은, 행위를 자신의 의지로 선택했을 경우(자유 선택 조건)와 타자에게 강제된 경우(강제 선택 조건)로, 비-예측 음의 결과에 대한 원인 귀속이 변화하는지 조사하였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화면의 세 가지 키 중 하나를 누르면 키를 누른 후 소리 만, 소리와 촉각 또는 소리와 통증 자극 중 하나가 주어진 실험을 수행하고 누르는 키 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지(자유선택조건), 강제되는지(강제선택조건)의 각각의 조건에 있어서, 통증이 주어졌을 때의 원인귀속이 다른지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행위에 따라 통증이 주어졌을 때, 자유선택조건과 비교하여 강제선택조건에서는 자신에게의 원인귀속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른 사람에게 선택을 강제당했을 때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자기에게의 원인 귀속이 감소하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한편 자유선택조건과 강제선택조건에서 참가자가 느낀 통증의 정도는 동등하다는 결과도 얻어졌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원인 귀속의 변조에는, 네거티브인 사건 그 자체보다, 스스로 그 행위를 선택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한다.
본 성과는 자유선택이 원인귀속의 중요한 요인임을 밝히고, 환자교육시에도 환자의 자유의지를 확보하는 것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