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 대학의 사와토 리카이 연구원들의 연구팀은, 니가타 의료 복지 대학, 이화학 연구소, 와세다 대학, 도쿄 대학과 공동으로, 에도 시대의 고인 뼈에 부착하는 치석으로부터 DNA를 추출·해석함으로써, 당시의 음식과 생활습관을 개인 수준에서 밝혔다.
과거의 인간의 음식을 아는 분석 수법은 여러가지 개발되고 있지만, 동물의 뼈 등과는 달리, 잎·줄기·뿌리 등의 유조직만으로 이루어지는 식물은, 토양 중에서 분해되어 형태를 유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과거의 식품의 실태를 품목 레벨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법의 개발·응용이 필요했다.
이번 연구팀은 고인골에 부착하는 치석의 DNA 분석에 주목.치석에는 먹는 찌꺼기 등에 유래하는 동물·식물·균류의 DNA가 약간 포함된다.또한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면 치석에 포함된 식물도 조사 가능해진다.
연구팀은 에도시대 후기 후카가와(현재 도쿄)에서 발굴된 인간(마을사람) 13개 개체의 고인골에 부착하는 치석에서 DNA를 추출·서열 해독하고 당시 음식을 복원했다.그 결과, 절반 이상(13명 중 8명)의 개체로부터 쌀의 DNA를 얻었다.또, 시소속이나 파속, 다이콘속 등, 합계로 7과·10속의 식물을 동정했다.단, 연구 방법의 특성으로부터 인간 이외의 동물의 DNA는 검출할 수 없었다.
또, 담배속의 식물 DNA 등, 당시의 생활 습관에 유래한다고 생각되는 식물의 DNA도 검출했다.또한, 당시의 치약의 성분(「용뇌」라고 하는 후타바가키과의 식물로부터 얻어지는 수지)도 검출되었다.
이번에 치석에 'DNA 메타바코딩법'이라는 방법을 처음 적용해 에도시대의 식성·문화를 치석에서 직접 복원할 수 있었다.이 수법을 선사 시대 등 다양한 유적의 자료에 적용함으로써 과거의 식성·문화의 새로운 측면의 해명이 기대된다.
논문 정보:【PLOS ONE】Ancient DNA analysis of food remains in human dental calculus from the Edo period,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