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1명의 생명을 희생하는 판단이 도덕적으로 올바른가를 묻는 '트로코 문제'로 일본인 학생에게 공리주의적 판단을 나타내지 않는 특성이 있는 것이 오사카 시립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의 하시모토 히로부미 준교수들의 연구로 밝혀졌다.

 오사카시립대학에 따르면, 하시모토 준교수 등의 연구그룹은 일본인 여대학생 19명을 대상으로 “브레이크를 끊은 폭주열차가 달리고 있으며, 이대로 선로에 묶인 5명이 사망 하지만 레버를 당겨 폭주열차를 지선으로 끌어들이면 선로에 묶인 1명의 희생으로 끝난다는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할지 물었다.

 레버를 당기고 희생자의 수를 줄이는 판단을 공리주의적, 결과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1명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레버를 당기지 않는 판단을 의무론적이라고 부른다.최근의 심리학 연구에서는, 의무론적 판단을 자동적인 직관 시스템에 의하고, 공리주의적 판단을 논리적인 숙고 시스템에 의한다고 하고 있다.

 일본인 여학생은 직관에 의한 판단으로 40% 이상이 레버를 당겨 희생자의 수를 줄이는 공리주의적 판단을 보였지만, 숙고한 뒤 30%대로 감소, 그룹에서 논의한 뒤 30 % 전후로 우울했다.

 이 결과는 구미에서의 선행연구 결과에 비해 공리주의적 판단이 나타나기 어려운데다 논의를 거듭하면 더욱 그 경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그룹은 판단에 따른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의사가 일한 결과가 아닐까 보고 있다.

논문 정보:【Frontiers in Psychology】Fickle Judgments in Moral Dilemmas: Time Pressure and Utilitarian Judgments in an Interdependent Culture

대학 저널 온라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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