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대학, 중앙대학, 교토대학 등의 연구그룹이 1L의 하천수중의 환경 DNA량 분석으로부터 일본 뱀장어의 하천에서의 서식 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것을 밝혔다.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일본 장어는 1970년대 이후 그 어획량이 급감하고 멸종이 우려되고 있다.
생물의 보전에는, 분포역이나 자원량의 데이터가 빠뜨릴 수 없다.그러나, 광역 분포하는 일본 뱀장어에서는,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전기 쇼커를 이용한 채집 조사에 인적·시간적으로 큰 노력이 걸리는 것, 식생이나 진흙 속에 숨어 있는 뱀장어를 자주 간과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 그룹은 최근 급속히 기술 발전하는 환경 DNA 분석 방법의 유용성에 주목했다.환경 DNA란, 물이나 공기, 토양 등에 포함되는 생물의 DNA이며, 물의 경우에는, 수생 생물의 배설물이나 벗겨진 표피 등에 유래하는 DNA를 검출할 수 있다.
검증을 위해 연구 그룹은 국내 10개 강의 총 125개 지점에서 하천수를 1L 펌핑하고 거기에 포함된 일본 뱀장어의 환경 DNA량을 측정했다.동시에, 같은 지점에서 전기 쇼커에 의한 채집 조사를 실시하고, 환경 DNA 분석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전기 쇼커 조사에서 일본 장어가 확인된 지점의 91.8%에서 장어의 환경 DNA를 검출한 후, 저밀도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장어를 채집할 수 없었던 35 지점에서도 환경 DNA를 검출 했다.이것에 의해, 환경 DNA 분석 쪽이 고정밀도로 장어의 하천내 분포를 검출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채집 조사에서 얻어진 장어의 개체수·생물량과 환경 DNA 농도에 양의 상관이 있었기 때문에, 환경 DNA를 조사함으로써 하천에서의 장어의 개체수·생물량을 추정할 수 있는 가능성 를 발견했다.
본 성과에 의해, 종래의 방법보다 용이하게 일본 뱀장어의 하천에서의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본종 자원의 보전에 크게 공헌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