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대학 대학원 인간과학연구과의 모리카와 카즈노리 교수들의 연구그룹은 '착용 효과', '각장 효과' 등 복장에 의한 체형의 외형 변화량을 과학적·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실험에서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일본인 여성의 평균 체형에 옷을 입은 이미지(표준 자극)와 다양한 체형에 회색 전신 스타킹을 입은 이미지(비교 자극)를 실험 참가자들에게 쌍으로 제시해 어느 쪽이 더 슬림하게 보일지 등을 판단시켰다.실험 결과, 흰 옷과 비교해 검은 옷에서는 '흰색·택인 없음'과 비교해 '흑·택인 있음'에서는 각 3.1cm 가늘게 보인다.
지금까지 체형의 외형을 좋게 하는 복장 코디네이터에는 객관성이나 과학성이 거의 없고, 메이커의 광고나 자신의 감각, 감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모리카와 교수 등의 연구 그룹은 심리 물리학의 실험 방법과 엄격한 3D 컴퓨터 그래픽을 조합하여 복장에 의해 체형의 외형이 몇 센티미터 바뀌어 보이는지를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착용 효과를 발휘하는 복장, 다리를 길게 보이는 복장에 과학적 근거와 정량적 뒷받침을 줄 수 있게 됐다.또한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패션 개발을 과학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가능해져 패션 업계에 혁명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 성과는 2019년 9월 13일에 개최된 일본 심리학회 제83회 대회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