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학의 연구그룹은 유방암 수술 후 실시하는 표준 화학요법에 항암제의 일종인 카페시타빈을 추가함으로써 치료 후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다.
유방암 수술 전에 화학요법을 실시해도 조직에 퍼지는 유방암의 병변이 남아 버리는 경우 치료 후 경과가 생각되지 않는 것이 현상이다.이번 임상 연구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인간 상피 증식 인자 수용체 2형(HER2) 음성 환자 910례를 대상으로 수술 후 표준 화학요법에 카페시타빈을 추가하는 군(카페시타빈군)과 추가하지 않는다. 군(대조군)에 무작위로 나누어, 치료 후 5년의 시점에서의 무병 생존 기간과 전체 생존 기간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치료 후 5년의 시점에서 재발이나 다른 병이 보이지 않았던 환자의 비율은 카페시타빈군에서는 74.1%였지만, 대조군에서는 67.6%에 그치고, 카페시타빈군의 무병 생존 기간은 대조군의 무병 생존 기간보다 긴 것으로 밝혀졌다.또, 치료 후 5년의 시점에서 생존하고 있던 환자의 비율도, 카페시타빈군에서는 89.2%였지만, 대조군에서는 83.6%이며, 카페시타빈군이 유의하게 우수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예후 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향후 유방암 치료의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자는 코멘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