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대학과 나고야 시립 대학의 연구 그룹은 원인 불명 습관 유산 환자의 융모 (태아 유래)에서 DNA 메틸화 양식이 정상 임신군과 다른 것을 세계에서 처음 발견했다.
3회 이상 연속하는 유산은 습관 유산으로 정의되며, 그 빈도는 1.1%로 되지만, 그 중 약 25%의 사례에서는 원인이 불명인 상태라고 한다.저출산의 현대에서 습관 유산의 원인 규명과 예방은 긴급한 과제이다.
정상적인 배아발생에서는 수정의 성립 후 조기 단계에서 다이나믹한 DNA메틸화(DNA의 화학수식)의 변화가 일어나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성장해 나가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이 점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태반 조직을 구성하는 태아 유래의 융모와 모체 유래의 탈락막의 망라적인 DNA메틸화 해석을 행하였다.
그 결과, 우선, 계층형 클러스터 분석에 의해, 모체 유래인 탈락막이 아니라 태아 유래인 융모에 있어서, DNA메틸화 양식이 습관 유산군과 정상 임신군에서 다른 것을 발견하였다.또, 습관 유산군과 정상 임신군에서 DNA 메틸화의 차이가 큰 유전자를 추출한 결과, 대표적인 유전자로서 SPATS2L을 동정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융모 조직에서 SPATS2L의 발현을 조사한 결과, 습관 유산군에서는 융모막의 내측을 구성하는 세포성 영양막 세포의 세포질에서 SPATS2L 단백질의 발현이 저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영양막세포의 세포주에서 SPATS2L을 인위적으로 억제(녹다운)하면 영양막세포의 침윤능·유주능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SPATS2L 단백질의 발현저하는 배아의 정상적인 발육을 저해할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이상에 의해, 융모의 DNA 메틸화 이상이 습관 유산의 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 시사되었다.다만, 본 연구의 해석대상이 된 습관유산환자의 5명 전원이, 그 후에 생아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DNA메틸화 이상이 있는 습관유산환자의 경우, 후생아아획득이 기대 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