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오대학의 신박고지준 교수들의 연구팀은 무고가와 여자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과 공동으로, 학동기 어린이 미디어 시청시간, 미디어 기호도, 지각 바이어스, 미세운동 기능과의 관계를 조사.그 결과, 미디어 시청은 지각 바이어스나 미세 운동 기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각 바이어스와 미세 운동 기능 사이에는 중요한 관계가 나타났다.
TV, DVD, 인터넷, 게임 등의 미디어 시청은 아이들의 인지 발달(주의, 언어, 기억, 학습, 실행 기능)이나 운동 발달에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미디어 시청이 아이의 지각 바이어스(시각과 촉각의 어느 쪽에 치우치는 경향)이나 미세 운동 기능(손끝의 용이함)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6~12세의 학동기의 정형 발달아 1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시청 시간·미디어 기호도·지각 바이어스·미세 운동 기능을 측정.그 결과, 연령의 증가와 미디어 시청 시간의 증가, 미디어 시청 시간의 증가와 미디어 선호도의 증가에는 상관관계가 있었다.그러나, 미디어 시청 시간/미디어 선호도와 지각 바이어스/미세 운동 기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다.한편, 시각에의 편향(시각 바이어스)이 강해질수록, 미세 운동 기능의 저하가 인정되어, 미세 운동 기능이 비교적 낮은 아이는 시각 바이어스가 강한 것이 나타났다.
미디어 시청은 아이의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고 하지만, 최근, 액티브 비디오 게임을 이용한 개입이, 뇌성 마비나 발달성 협조 운동 장애라고 하는 운동 장애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도 있다.이들은 미디어 자체가 아닌 미디어 사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추가 연구가 요구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