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 온라인 진료가 대면 진료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가지는 것을 게이오 대학, 오사카 의과 약과 대학, 교토 부립 의과 대학, 고베 대학 등 국내 19기관에 의한 공동 연구 그룹의 조사에서 알았다.
연구그룹에 따르면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환자 199명을 영상통화를 통해 의사의 진료를 받는 온라인 진료와 대면진료를 조합한 그룹과 대면진료만 받은 그룹으로 나눠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열성 시험이라는 수법을 이용하여 치료 효과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주요 평가 항목에서 양 그룹에 치료 효과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질병의 중증도나 만족도 등 부차적 평가 항목에서도 양 그룹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온라인 진료를 조합하면 통원 시간 단축과 통원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정신과의 진료는 내과나 외과 등과 달리 의사와의 대화가 진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다른 과과보다 온라인 진료와의 친화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있다.
연구그룹은 보급이 반드시 진행되지 않은 온라인 진료의 치료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해서 이 데이터를 온라인 진료 보급을 위한 정책 검토의 참고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