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모국에 이주한 재일일계 브라질인 고등학생이 민족 아이덴티티의 갈등으로 마음의 건강도를 낮추고 있을 가능성을 동방대학, 송진대학, 도쿄도립 마쓰자와병원, 요코하마시 동부병원 등의 공동 연구에서 밝혀졌다.
동방대학에 따르면 연구그룹은 일본 국내 같은 지역에 사는 일본계 브라질인 고등학생 25명과 일본인 고등학생 62명을 대상으로 정신적인 건강도와 민족 정체성, 원조희구행동에 대해 듣고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재일일계 브라질인 고교생은 일본인 고교생에 비해 정신적인 건강도와 민족 정체성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민족 아이덴티티가 낮은 재일일계 브라질인 고등학생일수록 정신적인 건강도가 낮고, 고민을 안았을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 원조를 요구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 그룹은 재일 일본계 브라질 고등학생이 일본으로 이주함으로써 민족 정체성의 갈등이 생겨 귀속 의식을 갖기 어려워져 일본과 브라질의 어느 문화에도 적응할 수 없게 됨으로써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 가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있다.
연구그룹은 재일 외국인이 주위에 원조를 요구하기 쉬운 환경을 정비함과 동시에 사춘기나 청소년기에 정체성 형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