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대학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와 동학 단백질 연구소의 연구 그룹은 파킨슨병 환자의 뇌척수액 중에서 원인 단백질 α-시누클레인 응집체의 검출에 성공하고, 또한 뇌척수액 중의 α-시누클레인 응 집체의 정도가 뇌 내의 α-시누클레인 응집체 축적량을 추정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을 나타내었다.
파킨슨병은 손떨림, 신체의 삐걱거림 등의 증상이 보이는 신경난병으로, 일본에서는 10만명당 100~150명이 이환되고 있다고 한다.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는 있지만, 질병의 진행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파킨슨병의 중증 환자일수록 뇌내에 α-시누클레인의 응집체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해명되어, 이 응집체의 축적을 억제하는 것이 근치치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기대되어 왔다 했다.그러나, 생전에 뇌내의 응집체의 축적량을 아는 방법은 없고, 파킨슨병의 치료 개발의 방해가 되고 있었다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초음파를 이용한 완전 자동 단백질 응집 검출 장치를 사용하여 파킨슨 병 환자의 뇌척수액 중의 α- 시누 클레인 응집체의 검출을 실현했다.또한, 파킨슨병 환자의 뇌척수액 중의 α-시누클레인 응집체의 정도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된 파킨슨병의 지표(MIBG 심근 신티그라피의 섭취 저하)와 상관되는 것을 밝혀냈다. MIBG 심근 신티그라피의 섭취 감소는 파킨슨병의 진단을 지지하는 중요한 소견이며, 뇌 내의 α-시누클레인 응집체 축적량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즉, 본 방법을 이용하여 검출한 뇌척수액 중의 α-시누클레인 응집체의 정도는 뇌 내의 응집체 축적량을 추정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본 성과는 향후 뇌척수액 검사에 의한 파킨슨병의 임상 진단, 중증도 평가 등에의 응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