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학 대학원 종합 생존학관의 야마시키 케이 료 교수를 비롯한 교토 대학, 국립 천문대, 미국 항공 우주국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일본 원자력 연구 개발기구의 국제 연구 그룹은 태양형 항성에서 일어나는 슈퍼 플레어 에 의한 방사선의 영향을 산출하였다.
태양 등 항성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을 플레어, 통상의 플레어의 수백에서 수천배에 이르는 것을 슈퍼 플레어라고 부른다.교토대학에 의하면 연구그룹은 항성에서 플레어가 발생하는 빈도나 행성의 대기 조성 등을 고려한 연구모델을 작성, 이를 바탕으로 인류와 같은 정도의 방사선내성을 가진 생명에 대한 수퍼플레어에 의한 방사선의 영향 를 행성별로 산출하였다.
그 결과, 지구와 같이 1기압 전후의 고농도 대기를 갖는 환경에서는 생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화성은 지구보다 태양으로부터 멀음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얇기 때문에 보다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계에 가장 가까운 계외 행성인 '프록시마 켄타우리 b'는 항성으로부터의 거리가 생명의 거주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주목받고 있지만, 대기의 우주 소산이 지구의 70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에너지 방사선이 행성 표면에 도달하여 일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규모의 플레어에서도 치명적인 피폭량이 되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그룹은 행성 내부에서 가스가 계속 방출되거나 자장이 형성되지 않는 한 생명이 거주 가능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논문 정보:【The Astrophysical Journal】Impact of Stellar Superflares on Planetary Habitability